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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임플란트 패러다임의 전환: 디지털임플란트

서울니어치과
2025-01-31
조회수 45



“임플란트는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러면서 항상 언급되는 게 올바른 양치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정기적으로 치과 방문해서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해야 한다. 음주, 흡연은 삼가라 등등 있습니다.



이런 내용들은 서울니어치과 원주점에서도 임플란트 치료가 끝난 후에는 꼭 말씀드리는 내용이고도 하고요


환자분이 잘 관리하면 오래 쓸 수 있다는 말의 숨겨진 의미는 임플란트의 수명은 환자의 책임과 의무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저 문장을 비틀어 보겠습니다.


"임플란트 잘 관리만 하면 오래 쓸 수 있을까요?"


답은 '아니요'입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잘 관리만 한다고 오래 쓸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적절한 관리는 임플란트의 수명을 위한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닙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해서는 또 다른 충분조건이 필요합니다. 쉽게 자동차로 예를 들어봅시다. 

자동차를 잘 관리만 하면 오래 탈수 있을까요? 요즘 자동차 기술이 상향 평준화되어 있기에 당연한 것 아닌가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근데 그 차에 결함이 있는 차라면요? 설계 오류가 있어 내구성이 형편없는 차라면 관리만 잘한다고 오래 탈 수 있을까요?


관리를 아무리 잘해도, 자동차가 잘 만들어지지 않았다면 결국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한 선결조건


잘 만든 자동차처럼 잘 만든 임플란트란 무엇일까요? 우선 임플란트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알고 가야 합니다. 임플란트는 크게 뼈에 식립되어 뿌리 역할을 할 픽스처, 픽스처와 연결되어 최종 보철이 씌워질 몸통 역할을 하는 중간 보철(어버트먼트, 기둥), 그리고 그 기둥 위에 덮어지는 최종 보철(크라운)이 있습니다. 


이러한 구성요소를 바탕으로 임플란트를 오래 쓰기 위한 잘 만들어진 임플란트의 조건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 뿌리가 잘 심어져야 합니다.

둘째, 보철을 잘 만들어야 합니다.

셋째, 임플란트가 잘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 세 가지 요소는 모두 치과의사가 책임져야 할 요소들입니다.  

이 글에서는 첫 번째 요소인 잘 심어진 임플란트에 대해 자세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잘 심은 임플란트의 가이드라인


임플란트를 심는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지켜져야 하는 암묵적인 룰이란 것이 존재합니다. 많은 연구와 결과, 경험 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일종의 가이드라인 같은 거죠.


임플란트와 임플란트와의 간격은 최소 3mm는 두어야 한다.
임플란트 사이의 간격은 최종 보철의 크기만큼 거리를 두어야 한다.
하악 구치부에 식립 시 약간 설측으로 기울어지는 것이 유리하다.
자연치아의 뿌리와는 2mm는 떨어져 있어야 한다.
치조골의 상단에서 최소 1~2mm는 깊게 심어야 한다.
보철물의 장축과 임플란트의 장축이 일치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와 자연치를 하나로 묶지 않는다.
전치부 임플란트에서 순측 치조골은 최소 2mm는 확보해야 한다.
백악질-법랑질 경계에서 2mm는 깊게 심어야 한다.
가급적 나사 삽입구가 설측 방향으로 나오는 것이 유리하다.
어버트먼트의 높이는 최소 4mm가 되어야 한다.
나사 삽입구는 어버트먼트의 교합면 방향에 나와야 한다.



이러한 룰은 대부분 임플란트의 성공률, 생존율 등 수명과 관련이 되어 있으며 기본적으로 잘 심은 임플란트를 정의하는 집단지성과 같은 것입니다.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저런 항목을 더 많이 지킬 수록 좋은 것이죠.


임플란트, 의료진의 경험이 중요합니다.


치과를 선택하기 위해 관심 있는 치과의 홈페이지를 보면 항상 나오는 말입니다. 서울니어치과 홈페이지에서도 강조되는 말이기도 합니다. 임플란트에서 의료진의 경험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험이 중요한 건가요? 많이 심어본 경험? 빨리 심어본 경험? 어려운 케이스를 해본 경험? 무엇보다도 잘 심은 경험이 중요한 거죠. 잘 심으면서 많이 심고, 잘 심으면서 빨리 심고, 어려운 케이스도 잘 심는 경험이 중요한 것이겠죠.


그리고 잘 심었다는 것은 앞서 말씀드린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많이 충족되도록 심는 것을 말합니다. 


많이 심어본 사람이 장땡이다.


그럼 어떻게 하면 잘 심을 수 있을까요? 마치 RPG 게임처럼 식립 횟수, 경험 등이 점점  쌓이면서 레벨 업을 하고  더 좋은 장비와 아이템을 사고 새로운 술식을 익히면 시술 실력도 그만큼 느는 걸까요? 이러한 방식이 기존의 치과의사가 가지고 있던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저 또한 10년 이상 임플란트를 시술하고 10,000건 넘는 임플란트를 식립하면서 이러한 방식대로 제 숙련도를 높여가고 있었습니다. 불과 2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말이죠.


집 짓기 순서: 설계-기초공사-구조공사-내부 마감


집을 짓는 과정을 생각해 보셌습니다. 지금 집을 짓는다고 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무엇인가요? 땅도 사고 자금도 마련됐다면 설계도를 작성하고 그 설계도 바탕으로 조감도를 꾸며 앞으로 지을 집이 어떨지 구상을 합니다. 즉 설계를 먼저 하죠. 설계를 하고 그에 맞춰서 시공을 하는 순서로 집을 짓습니다. 이게 너무 당연한 것이죠. 설계도 없이 집을 짓는다는 건 현대사회에서는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임플란트 시술 순서: 기초공사-구조공사-내부 마감


임플란트 시술하는 것을 집 짓는 것으로 비유해 보겠습니다. 우선 시공자의 경험과 연륜을 바탕으로 기초공사를 합니다(임플란트 식립). 기초공사가 끝나면 기초공사가 된 것에 맞춰 구조공사를 하고(중간 보철 제작), 구조공사가 끝나면 그것에 맞춰서 내부 마감공사(최종 보철 제작)를 하는 것이죠. 물론 이 모든 과정은 도면 없이 숙련된 시공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진행됩니다. 건축 과정과 비교하면 뭔가 이상하죠?


패러다임의 전환은 진료품질의 퍼텐셜이 더 높은 방향으로


도면을 그리고 집을 짓는 것이 도면을 그리지 않는 것보다 더 좋은 품질의 집을 지을 수 있을 겁니다. 

설계 경험이 풍부한 설계업체가 그린 도면으로 시공을 하는 것 그렇제 않은 경우보다 더 좋을 겁니다.

시공경험이 높은 1군 건설사가 짓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하자가 더 적을 것입니다.


임플란트도 마찬가지입니다. 


도면을 그리고 시술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진료 품질은 더 좋을 것입니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시술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 보다 더 품질이 높을 것입니다.

시술 경험이 풍부한 시술자가 그린 도면으로 시술하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하자가 더 없을 것입니다.


가장 좋은 진료 품질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시술자가 도면을 직접 그리고 직접 시술하는 것입니다.


임플란트에서 3차원 도면이란?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라는 임플란트 시술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임플란트라는 말로 바꾸어 알려지고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에서는 모의 시술을 해서 미리 식립할 위치를 설정하고 수술 가이드를 만들어서 이를 이용해 시술을 합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에서 쓰이는 수술 가이드가 바로 3차원 도면입니다. 

그리고 이 3차원 도면을 작성할 때 앞서 설명한 가이드라인들이 반영됨으로써 잘 심은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임플란트에 회의적인 반응이 있는 이유


 그런데 유튜브를 찾아보면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이유는 기존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대부분 수술 가이드의 제작을 외부에 의뢰하기 때문입니다. 


시술자인 치과의사가 가장 잘 알고 도면을 그리면 더 잘 그릴 텐데 왜 외부에 의뢰를 하는 걸까요? 그것은 치과의사의 인건비 때문입니다. 임플란트 하나를 심는데 숙련된 술자라면 10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런데 그 도면을 그리고 수술 가이드를 설계하는데 10~15분 정도가 소요됩니다. 2배 이상이 소요되죠. 이는 수술에 들어가는 인건비를 높이게 되고 진료비가 높아질 수밖에 없죠. 게다가 수술 가이드를 제작 장비, 재료, 제작 인건비 등을 생각하면 진료원가는 더욱 올라가죠. 지금처럼 경쟁이 심한 한국의 치과 상황에서 시술자가 시간을 들여 도면을 그리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또 이런 외주제작 방식을 많이 하다 보니 도면의 품질이 좋다고 볼 수 없습니다. 외주제작 업체도 인건비를 고려한다면 치과의사를 고용할 수 없으니까요. 기공소나 전문센터에서 치과의사가 직접 설계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셔야 합니다.

결국 기존의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도면의 품질이 낮은데 번거롭고 비용이 더 드니 직접 심는 것보다 좋다고 할 수 없을 겁니다.


디지털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이다.


디지털 임플란트라는 말이 치과 마케팅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디지털이라는 말이 종래의 치과의 이미지와는 생소한 미래지향적인 뜻을 담고 있기에 뭔가 있어 보입니다. 당장 이 키워드로 네이버에 검색을 해보면 엄청나게 많은 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디지털 임플란트를 홍보하는 글을 보면 크게는 2가지 방향으로 이야기됩니다. 하나는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를 디지털 임플란트로 바꾸어 설명하고 있거나 또는 구강 스캐너, 3D CT, 모델 스캐너, CAD, CAM 장비 등의 디지털 장비의 장점, 효과 등을 소개하는 글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디지털 임플란트의 핵심은 임플란트 시술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3차원 도면을 이용해서 임플란트 시술 전 과정을 통합적이고 계획적으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서 더 오래 쓰고 더 편안하고 더 안전한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몇 가지 핵심요소가 존재합니다.


디지털 임플란트의 핵심요소


1) 디지털 임플란트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3D CT, 구강 스캐너 등의 진단영상장비, Implant Studio와 같은 설계 프로그램, 보철 제작을 위한 CAD 프로그램, CAD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철물을 제작 가능한 CAM 장비가 치과 내에 잘 구축되어야 하며, 이를 잘 운용할 수 있는 의료진, 진료 스텝, 기공사 등의 인력이 갖춰줘야 합니다.


2) 도면 데이터가 원활하게 공유되어야 한다.

3차원 도면 데이터가 보철 설계에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정보들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야 합니다. 하지만 외부 기공소를 이용하는 경우 네트워크가 분리되어 있기에 정보의 공유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과 내 자체 기공실 운영을 통해 정보 접근성을 높여야 합니다.


3) 경험이 풍부한 시술자가 직접 도면을 작성, 시술해야 합니다.

디지털 임플란트의 핵심이 진료 품질을 극대화하는 만큼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이 과정을 직접 참여해야 합니다. 사실 이 항목이 가장 중요한 핵심 항목일 것입니다.



결론: 오래 쓰기 위한 디지털 임플란트


오래 쓰는 임플란트를 위해서는 환자의 관리만큼이나 임플란트가 잘 심어져야 합니다. 잘 심어진 임플란트를 위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며, 이러한 가이드라인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시술자의 경험과 연륜만으로는 부족합니다. 3차원 도면을 작성하여 이러한 가이드라인이 반영되고 이를 보철의 제작에까지 연동시키는 것이 디지털 임플란트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진료 품질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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